도둑에게도 할 말은 있다. 최상의 지(知)도 최고의 도(道)도 도둑을 위해 준비된 것이다. 노리는 창고 안에 재물의 유무를 꿰뚫어 보는 것은 도둑의 성(聖)이고, 창고 안으로 앞장서서 들어가는 것은 용(勇)이다. 도둑질을 끝내고 돌아올 때에는 맨 뒤에 있어 끝까지 남아 패거리들을 먼저 도망가게 하는 것을 의(義)라 할 수 있고, 도품(盜品)의 좋고 나쁨을 판별하는 것은 지(知)이고, 도품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은 인(仁)이다. 성(聖), 용(勇), 지(知), 의(義), 인(仁)의 다섯 덕(德)이 없이는 대도(大盜)가 될 수 없다. -장자 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다. 지(知)라는 자가 무위위(無爲謂)라는 자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세 번이나 물어도 무위위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知)는 답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답을 모르는 것이라 하고 비웃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답을 모른다는 정도로 무위(無爲)의 상태로 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한 일이다. -장자 오늘의 영단어 - normalization : 정상화, 표준화그 임금을 알고자 하면 먼저 그 신하를 보고, 그 사람을 알고자 하면 그 벗을 보고, 그 아버지를 알고자 하면 먼저 그 자식을 보라. 임금이 거룩하면 그 신하가 충성스럽고, 아버지가 인자하면 그 자식이 효성스럽다. -왕량 오늘의 영단어 - grammar : 문법, 말투, 어법오늘의 영단어 - compassion : 동정심, 연민의 감정, 이해심오늘의 영단어 - plumber : 상수도수리공, 배관기술자오늘의 영단어 - undercurrent : 물밑 흐름, 저류오늘의 영단어 - foul : 더러운, 불결한: 더럽히다, 더러워지다관리로서 지켜야 할 직분에 있는 자가 그 직무를 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직을 떠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맹자